중식이 (LUNCH)_나는 반딧불 [PurplePine Entertainme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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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etails
Title | 중식이 (LUNCH)_나는 반딧불 [PurplePine Entertainment] |
Author | PurplePine |
Duration | 3:34 |
File Format | MP3 / MP4 |
Original URL | https://youtube.com/watch?v=Fz1cJ5XRI6I |
Description
멜론 DJ 플레이리스트 :https://www.melon.com/mymusic/dj/mymusicdjplaylistview_inform.htm?plylstSeq=437612385
가사 싱크 영상 링크 : https://youtu.be/6Onvy9siL3w
2020.04.23 Released by Purplepine Entertainmen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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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 시절의 나는
목표를 정하고 결심을 하고 행한다는 게 참 어려웠다.
관계적으로 물질적으로 시도하고 도전하고
뱉어놓은 말들 만으로는 이룰 수 없던 야망들
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이의 입에서 나온 이상들 때문인지
너무 부끄러워 스스로를 싫어하게 되었다.
그것은 나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
인정해버린 순간이었다.
모든 일에 비난하고 불평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고
실패할 때마다 남을 탓하며
그렇게 패배에 익숙해져만 갔다.
그리고 어느새 나는 나 스스로를 신뢰하는 것조차
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.
누군가는 또 욕을 하겠지
누군가는 또 시기하겠지
누군가의 칭찬마저도
비꼬듯이 들리는
꼬인 사람이 되었을 무렵..
나는 포기하는 법을 배웠다.
그 포기하는 것마저 익숙해진 어느 날
며칠을 씻지도 않고 누워만 있던 어느 날
스스로 혼자 라면 끓여먹는 일에 성공하고
깍두기 만들기에 성공하고
아르바이트 구하기를 성공하고
그 돈으로 컴퓨터를 사는 것에 성공하기까지
성공의 기준을 낮추고 세상을 바라보니
비록 작지만 성공의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.
월세를 못 내서 친구 집에 쫓겨났을 때도
'괜찮아 괜찮아.. 나는 될 놈이다.'
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
나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.
스스로를 사랑하기가 참 어려웠는데..
이제 나는 나를 사랑한다.
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
그래도 괜찮아 나는 눈부시니까
[Credits]
Producer by 우주비
Composed by 정중식
Lyrics by 정중식
Arranged by 우주비
Guitar by우주비
Recording by 우주비 @ Lunch Studio
Mixing, Mastering by Team Zero @ Secretmoon Studio
(Lyrics)
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
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
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
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
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
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
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을
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
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
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
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
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
한참 동안 찾았던 내 손톱
하늘로 올라가 초승달 돼 버렸지
주워 담을 수도 없게 너무 멀리 갔죠
누가 저기 걸어놨어 누가 저기 걸어놨어
우주에서 무주에서 날아온
밤하늘의 별들이 반딧불이 돼 버렸지
내가 널 만난 것처럼 마치 약속한 것처럼
나는 다시 태어났지 나는 다시 태어났지
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
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
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
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
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
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
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란 것을
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